전북도, 새 정부 국정과제 기반 광역권 SOC 인프라 구축 속도
주요 SOC사업 국가계획 반영 목표…고속도로 2개, 국가철도망 4개 노선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와 맞물리며 추진 동력을 얻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전북도는 국정기획위 발표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국토부)' 국정과제에 맞춰 고속도로, 철도망, 국도·국지도 건설 등 도내 주요 SOC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인접 광역권과의 연계 교통망을 확충해 전북이 사통팔달 교통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도가 추진하는 주요 핵심 건의 사업은 △전주~대구 고속도로 △완주~세종 고속도로 △서해안선(새만금~목포) △영호남 내륙선(전주~김천)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전라선 고속화 철도 건설(예타 주) 등 6개 사업이다. 고속도로 2개 노선 198㎞(12조 3000억 원), 국가철도망 4개 노선 410㎞(9조 7000억 원) 규모다.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전주에서 무주·성주를 거쳐 대구로 이어지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이다. 이 노선은 오랜 기간 단절돼 있던 영호남 간 교통망을 직결함으로써 지역 간 교류 활성화와 물류 효율성 제고, 국가 균형발전 등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완주~세종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 전북의 성장 잠재력을 확대할 핵심 인프라로 주목된다.
새만금~목포 서해안선 철도는 서해안권 물류와 관광의 새로운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호남 내륙선을 활용한 전주~김천 철도는 내륙축의 신규 교통망을 형성해 전북과 경북을 잇는 전략적 기반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철도는 대규모 물류 및 여객 수송을 지원하고, 식품·첨단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노후 선로 개량과 선형 개선을 통해 운행 효율성과 속도를 향상시키며 예비타당성조사의 신속한 통과를 위해 전남도, 해당 시군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도는 또 지난 4월 대광법 개정에 따라 전주를 중심으로 군산, 익산, 김제, 완주가 포함된 전주권이 대도시권에 새롭게 편입된 만큼 광역교통망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형우 도 건설교통국장은 "교통혁신 인프라 확충은 전북만을 위한 과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균형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는 중추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정치권과 중앙정부, 인근 지자체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전북 광역권 SOC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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