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열병 등 주요 병해충 큰 폭 감소…전년비 29% 수준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벼 병해충 예찰 결과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이 전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도열병과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벼멸구 등 벼 주요 병해충 발생 면적이 전년 3442㏊에 비해 2437㏊ 감소한 1005㏊로 나타났다.
특히, 바람을 타고 크게 번지는 비래해충(중국에서 기류를 타고 한국으로 이동하는 해충)인 혹명나방과 벼멸구는 기압골 형성이 약해져 중국에서 날아오는 개체 수가 줄어들었고 여름철 맑은 날씨가 지속돼 병 발생 면적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에 가장 문제가 많았던 월동해충(알이나 벌레로 겨울을 나는 해충)인 이화명나방 발생 면적의 경우 지난해 323㏊에서 평년 수준인 75㏊로 줄어든 반면 깨시무늬병은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포장 내 비료기가 부족해지는 비절현상으로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현재까지 병해충 발생량이 감소했지만 벼농사 후기에 발생 시 문제가 될 수 있는 깨씨무늬병, 도열병, 벼멸구에 대해서는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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