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행정 통합 반대"…완주군의원들, 전북도청 앞서 집회

전북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22일 전북도청사 앞에서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22/뉴스1
전북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22일 전북도청사 앞에서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쳤다.(완주군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22/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군의회 의원들이 22일 전북도청사 앞에서 '완주·전주 행정통합 반대'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오전 진행된 캠페인에는 유의식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11명과 통합 반대 단체 회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앞서 이들은 전날에는 전주시청 앞에서도 집회를 진행한 바 있다.

참가자들은 '완주의 희생만 강요하는 완주·전주 통합 결사반대', '김관영 파면한다', '완주는 통합을 거부한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통합 반대 의사를 밝혔다.

군의원들은 "통합은 더 큰 발전이 아니라 불균형만 초래할 뿐"이라며 "완주는 전주와의 통합이 아니라 고유의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독자적 길을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주·완주 통합은 1997년, 2007년, 2013년 세 차례 시도됐으나 모두 완주군민 반대로 무산됐으며, 지난해부터 행정통합 논의가 다시 재점화된 상태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