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전북 새만금 곳곳에 명시 '주목'

새만금 RE100산단 조성 명시…'재생에너지 허브'로 조성
공공의대·제3금융중심지·올림픽 유치 지원 등 7대 지역공약도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8.1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새만금'이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곳곳에 등장하며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예고했다.

20일 공개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는 하이퍼튜브 기술 개발, RE100 산단 조성,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지정, SOC 조기 완성 등 새만금 관련 사업들이 분야별 계획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특화성장지역 조성·지원과 광역교통망 연계 등 '5극3특' 관련 특별지자체 성장 체계 지원안도 다수 포함됐다. 여기에 올림픽 유치 지원과 공공의대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K-컬처 메카 육성 등 지역공약도 함께 담겼다.

눈에 띄는 대목은 '새만금'이다. 새만금은 RE100 산단 조성 등 재생에너지 허브로 육성된다. 글로벌 메가샌드박스 지정과 메가특구 신설, 재생에너지 거점 조성, 인프라 확충도 뒤따른다. 지지부진 상태의 하이퍼튜브 기술개발도 국정과제 추진 내용에 포함됐다.

5극3특 연계 정책도 다수 확인됐다. 먼저 5극3특별 거점 창업도시 10곳을 조성한다. 3특에 해당하는 전북은 투자 인프라 확충이 기대된다. 특화성장지역 조성·지원을 통한 특별자치도 육성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광역교통망 연계를 위한 철도·도로 조성도 적극 추진된다.

전북특별자치도청. ⓒ News1 유경석 기자

이밖에 전북의 10년 숙원 공공의대 설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전북에 공공의료 사관학교(가칭)를 설립할 방침이다.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지원도 반영됐다. 계획안에는 'K-스포츠 위상 강화' 부분에 국제대회 참가·유치·개최 지원이 명시됐다.

한편 이번 계획안에는 전북의 지역 과제로 '7대 공약-15대 추진과제'가 담겼다.

추진 과제에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전폭 지원, K-컬처 메카 육성, AI 기반 농생명 융복합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푸드테크·스마트농업 기반 국가식품클러스터 고도화, 전북 광역권 교통·물류 인프라 구축 등이 반영됐다.

전주 제3금융중심지 조성, 공공의대 설립, 새만금 SOC 조기 완성 등의 지역 숙원 사업도 다수 포함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정계획안에 전북으로서는 환영할 만큼의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세부 실천과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한 성과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새만금은 주목할 만하다. RE100 산단 지정 등 새만금이 정확히 명시돼 있는 사업들이 많다. 향후 부처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사업들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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