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34.3도…전북 전역 폭염특보에 온열질환자 200명 돌파

무더운 날씨를 보인 16일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무더운 날씨를 보인 16일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14개 시·군에 폭염 특보가 유지되는 등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일 최고기온은 전주 34.3도, 정읍 34도, 부안·남원·고창 33.6도, 김제 33.5도, 순창 33.4도, 완주 33.2도, 무주 33.1도, 군산 33도, 익산 32.6도, 임실 32.4도, 장수 31.4도, 진안 31.3도 등을 기록했다.

현재 고창,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 남원 등 9곳에는 폭염경보가, 군산, 부안, 무주, 진안, 장수 등 5곳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18일까지 발생한 전북지역 온열질환자는 총 202명(사망 1명)으로 집계됐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고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