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8개 해수욕장 46일간 36만7000여명 다녀가…작년비 47.8%↑

안전사고 없이 다양한 문화행사 통해 방문객 만족도 상승
폐장 이후에도 안전요원 배치·안내 강화…안전 공백 최소화

무더운 날씨를 보인 16일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1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올 여름 전북지역 해수욕장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여름 도내 8개 해수욕장 이용객 수는 지난해(24만8518명)보다 47.8% 증가한 36만7488명을 기록했다.

해수욕장별 이용객은 △변산 13만5383명 △선유도 8만1692명 △격포 6만4711명 △고사포 3만550명 △모항 2만7968명 △구시포 1만4774명 △동호 8355명 △위도 4055명으로 집계됐다.

도는 변산해수욕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무료 운영, 선셋 비치펍, 선유도 썸머페스티벌,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체험 프로그램 운영이 방문객 만족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분석했다.

도는 성수기이자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자체 점검반 3개 조를 편성해 주 1회 이상 정기점검을 실시했다.

또 안전시설·장비 관리, 안전관리요원 운영상황, 폭염 대응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 결과 개장 기간 동안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는 더위가 계속되는 만큼 일부 이용객의 해수욕장 방문이 폐장(19일)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 이달 말까지 안전점검을 지속하고 안전관리요원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김병하 도 해양항만과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협조해 준 도민과 관계기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폐장 이후에도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