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미디어아트·야행·북페어' 8월 군산 도심 축제로 물들인다

지난 8일 개막한 '군산국가유산미디어아트' 행사가 오는 30일까지 옛 군산세관 본관 일원에서 진행된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8일 개막한 '군산국가유산미디어아트' 행사가 오는 30일까지 옛 군산세관 본관 일원에서 진행된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에서는 8월 한 달 동안 관광객과 시민의 발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축제가 선보인다.

지난 8일 개막했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30일까지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라는 주제로 옛 군산세관 본관 일원에서 진행된다.

옛 조선은행과 일본 제18은행, 군산세관 본관 등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동식 '빛의 자전거'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군산의 대표 문화유산 축제인 '군산야행'도 '빛의 거리를 걷다'를 주제로 오는 22~23일과 29~30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올해는 해망굴이 추가돼 5개 권역·9가지 테마로 확대됐으며, 각 권역에서 해설사의 해설과 체험프로그램,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해망굴 권역에서는 '광복을 향한 독립군 훈련'과 공포 테마의 '야담:항거로 물든 해망굴' 등 이색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군산북페어'도 30~31일 나운동 군산회관에서 열린다.

'나눔, 보살핌, 출판'을 주제로 전시·대담·팝업스토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소설가 김애란과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특별 대담, 문학동네와 협업한 팝업서점 '군산시장(詩場)', 세계의 노란 책 전시 '노랑북스' 등이 독서와 출판의 매력을 전한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