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분기 인구 979명 순유출…김제 '최다 유입'·전주 '최다 유출'
김제시 +440명 순유입…전주시 -1930명 순유출
20~30대 인구 감소세 지속…완주군, 17분기 연속 순유입 기록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올해 2분기 전북지역에 전입한 인구수보다 전출자 수가 1000명 가까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14개 시·군 중을 보면 김제시가 가장 많은 인구가 유입됐으며, 가장 많은 인구가 빠져나간 곳은 전주시로 나타났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호남권 지역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전북지역 순이동자 수가 -979명으로 집계됐다.
순이동자는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값으로, 값이 플러스(+)면 순유입, 마이너스(-)면 순유출을 의미한다. 순이동자 수치는 인구 이동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출생과 사망 등 자연 증감은 포함하지 않는다.
전북지역 순이동자 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2024년 2분기) -1157명에 이어 △2024년 3분기(-1807명) △2024년 4분기(-285명) △2025년 1분기(-1980명) 등 최근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2분기 연령별로 살펴보면 순유입은 60대가 +285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50대(+217명), 40대(+127명), 0~9세(+15명) 순이었다.
반면 순유출은 20대(-1100명)에서 가장 컸다. 이어 30대(-276명), 10대(-162명), 70세 이상(-85명) 순이었다. 특히 20~30대 순이동자 수는 2023년 3분기부터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4개 시·군 중 인구 유출이 가장 많은 곳은 전주시(-1930명)였으며, 김제시는 +440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외에 군산시(-114명), 임실군(-56명), 정읍시(-47명), 부안군(-47명), 고창군(-36명), 남원시(-32명) 등에서 순유출이 나타났고, 완주군(+405명), 익산시(+291명), 순창군(+73명), 진안군(+44명), 장수군(+26명), 무주군(+4명)에서는 순유입이 기록됐다.
이 가운데 완주군은 2021년 1분기부터 분기별로 적게는 10여 명, 많게는 2000여 명 등 17분기 연속 순유입을 이어오고 있다. 완주군의 최근 순이동자 수는 △2024년 2분기(+304명) △2024년 3분기(+239명) △2024년 4분기(+316명) △2025년 1분기(+660명) 등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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