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전주 가정법원 설치에 힘 보태겠다" 약속

문승우 전북도의장과 김희수 부의장이 전북지방변호사회 김학수 회장, 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이덕춘 간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을 약속했다.(의회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0/뉴스1
문승우 전북도의장과 김희수 부의장이 전북지방변호사회 김학수 회장, 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이덕춘 간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을 약속했다.(의회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0/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가 전주에 가사소송을 전담하는 가정법원이 설치되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전북도의회는 최근 문승우 의장과 김희수 부의장이 전북지방변호사회 김학수 회장, 가정법원설치추진특별위원회 김정호 위원장, 이덕춘 간사와 간담회를 갖고 지원을 약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승우 의장은 "급격한 사회 및 가족관계의 변화로 가사 관련 재판의 전문적인 사법 서비스 제공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도 증대되고 있다"며 "가사 사건만을 전담해 다루는 전문 가정법원의 설치를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주지방법원에 접수되는 가사소송 건수는 한 해 평균 1600여건에 달한다. 가정법원이 없는 곳은 전북 등 4곳에 불과하다"며 "양질의 사법 서비스를 바라는 도민들의 염원을 법원과 국회 등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수 부의장은 지난 7월 15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에서 '사법 격차 해소를 위한 전주가정법원 설치 촉구 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