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여름방학 초등돌봄 공백 '동네 배움터'로 해결
문화·예술·언어·IT 등 22개 강좌 120명 참여…학부모·학생 '호평'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운영 중인 '동네 배움터'가 돌봄 공백을 해소하면서 참여 학생은 물론 학보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네 배움터'는 군산시의 대표 평생교육 사업인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의 어린이 버전으로 정규수업 이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초등학생 교육 돌봄 사업이다.
동네 배움터는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현재 22개 강좌에 12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가 14개 강좌 77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피아노와 첼로, 바이올린, 플루트 등 악기 교육이 9개 강좌 4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인문 교양 강좌는 6개 강좌에 31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영어와 중국어 등 언어 4개 강좌와 독서·토론 등 2개 강좌가 개설돼 운영되고 있다.
강좌는 참여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과 작은도서관을 활용해 운영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주거 밀집지역인 수송동에 6개, 조촌동 4개, 나운1동과 나운2동에 각각 3개 등 9개 면·동에 22개 강좌가 배치돼 운영되고 있다.
학부모들은 동네 배움터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캘리그래피 강좌에 참여하고 한 학생의 부모는 "2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가 지루해하지도 않고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동네문화카페처럼 동네 배움터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동네 배움터가 맞벌이로 바쁜 학부모들은 물론 참여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수요를 반영해 강좌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동네 배움터를 지역 맞춤형 평생학습 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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