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달빛사랑숲', 전북 대표 야간 명소로 선정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정읍의 '달빛사랑숲'이 전북 대표 야간 힐링 명소로 선정됐다.

정읍시는 전북도 주관 '2025 전북야행명소 10선'에 '정읍사 달빛사랑숲'이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광지의 매력도와 접근·편의성, 콘텐츠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정읍 달빛사랑숲은 정읍사 여인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 스토리텔링과 감성적 체험 콘텐츠를 바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빛사랑숲은 정읍사공원 일대에 조성된 약 1.2㎞ 구간의 야간 산책길로 미디어아트와 야경 투어, 체험형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감성 콘텐츠로 전국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한 '지역사랑 철도여행(50% 기차여행)' 인증 관광지로도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달빛사랑숲을 야간 대표 관광지로 정착시키는 동시에 정읍만의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더욱 확장,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사 여인의 사랑을 비추던 달빛처럼, 달빛사랑숲이 정읍 관광의 새로운 길이 되길 바란다"며 "야간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전북 야행명소 10선은 △정읍 달빛사랑숲 △군산 근대문화유산, 은파관광지 △익산 왕궁리 유적지 △남원 광한루 야경공연 △무주 남대천 별빛다리 △순창 강천산 △고창읍성 △부안 변산해수욕장, 청림천문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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