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개월 고용"…완주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조사

29일까지 신청…"농촌 인력난 해소"

전북 완주군은 오는 29일까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위한 수요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완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완주군은 이달 29일까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을 위한 수요조사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 8개월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계절근로자를 원하는 농가는 서류를 준비한 뒤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이번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계절근로자 규모를 결정한 뒤 법무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또 군은 우수근로자 선발을 위해 9월 중 업무협약 체결국인 필리핀 랄로시를 직접 방문,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장혁 완주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우수 근로자를 농가에 수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완주군에는 업무협약 체결국인 필리핀과 캄보디아에서 175명,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92명 등 총 267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