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전주 등 전북서부 열대야…오후 동부지역 소나기

전북 전역 9일째 폭염경보 유지

연일 무더위가 이어진 1일 전북 전주시 월드컵경기장에 마련된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8.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밤사이 전북서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밤사이 전주의 최저기온은 25.5도, 김제 25도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전북 전역에는 지난달 25일부터 9일째 폭염경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도내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날 오후 3시 이후 무주, 진안, 장수 등 전북동부를 중심으로 5~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