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폭력 등 잇단 관계성 범죄…전북경찰청, 대응 체계 정비 나서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경찰청이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는 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와 관련해 대응 체계 정비에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1일 관계성 범죄 총력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철문 청장 주재로 열린 회의는 최근 관계성 범죄가 강력범죄화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범죄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회의 내용은 △유치장 유치 등 가해자와 피해자를 실효성 있게 분리할 수 있는 조치 적극 실시 △교제 폭력 신고 사건 처리 시 가정폭력·스토킹 처벌법 적용 적극 검토 △고위험 가해자에 대한 부서장 주관 위험도 재평가·안전조치 강화 등이다.
경찰은 이번 회의를 통해 관계성 범죄 피해자를 보다 안전하고 강력하게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은 "관계성 범죄는 사적 분쟁을 넘은 명백한 공공안전 위협"이라며 "가해자 중심의 접근뿐 아니라 피해자 중심의 예방적 대응 체계로 전환해야 할 시점으로 관계성 범죄에 대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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