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탭 화재 45% 여름철 집중…전북소방 "안전수칙 준수해야"
- 신준수 기자
(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소방본부가 여름철 멀티탭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멀티탭 화재는 총 48건(인명피해 1명, 재산피해 1억5000여만 원)으로, 그중 22건(45.8%)이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멀티탭 화재의 약 67%(32건)는 접촉 불량이나 절연 열화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설치나 사용 부주의(12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됐다.
여름철은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멀티탭 사용이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다. 이로 인해 멀티탭의 과부하와 장시간 사용, 열 축적 등으로 화재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소방본부는 △고출력 가전은 멀티탭에 단독 연결 △사용 전 멀티탭 용량 확인 △전선 꺾임·피복 손상 점검과 먼지 제거 생활화 △사용하지 않는 멀티탭은 플러그 분리 등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여름철에는 멀티탭 사용 습관을 점검하고, 가정과 사업장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안전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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