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치유의 숲' 지속 확충…산림 치유 서비스 확대

정읍·전주 신규 조성…국립시설도 잇따라 개장

장수 치유의 숲 시설 안내 리플릿.(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도내 공립 단위 '치유의 숲'을 지속 확충한다고 1일 밝혔다.

치유의 숲은 피톤치드, 자연의 소리, 풍경 등 숲이 주는 치유 요소를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증진, 우울감 완화, 심신 안정 등을 도모하기 위한 산림 복지시설이다.

현재 도에서 운영 중인 공립 치유의 숲은 △장수군-그린장수 치유의 숲 △부안군-위도 치유의 숲이 대표적이다.

이들 시설엔 전문 치유지도사가 상주하며 숲길 걷기, 싱잉볼 명상, 이완 호흡 등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위도 치유의 숲은 해양성 기후와 산림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환경에서 섬 지역 치유란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게 동의 설명이다.

도는 정읍 아양산과 전주 학산 일원에고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설계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 산림 치유시설도 곧 문을 연다.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은 현재 정식 개장을 앞두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다.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은 10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진안고원 산림치유원은 경북 영주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국립 산림 치유시설로 고원지대의 청정 자연환경과 치유식을 활용한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송경호 도 산림자원과장은 "앞으로도 치유의 숲 조성과 산림복지 기반 확대를 통해 도민의 면역력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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