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우 암소 유전체 분석 기반 '교배 길라잡이' 보급

"송아지 품질 높이는 맞춤형 개량 지원"

한우 암소의 유전체와 혈통 정보를 활용해 송아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표지. (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8.1/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한우 암소의 유전체와 혈통 정보를 활용해 송아지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를 배포한다고 1일 밝혔다.

길라잡이(제38호)는 상반기 새로 선발된 보증씨수소 18마리를 포함해 총 120마리의 씨수소 유전능력 정보를 담고 있다.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농가는 이 자료를 활용해 자가 보유한 암소의 유전체 정보와 씨수소 정액을 조합했을 때의 교배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12개월령 체중, 도체 형질 등 주요 유전형질과 근교계수까지 고려해 최적의 정액을 선택할 수 있다.

엑셀 프로그램은 농가가 중점을 두는 형질에 가중치를 설정하면 그 기준에 따라 상위 10두의 씨수소를 추천해 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씨수소의 유전능력 정보는 매년 6월과 12월 갱신되기 때문에 최신 정보를 반영한 교배계획 수립이 중요하다.

엑셀 파일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책자는 가축개량평가과를 통해 선착순 1100부 한정으로 배포된다.

박병호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암소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교배계획은 개량 효율을 높이고 송아지 품질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번 길라잡이가 현장의 농가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