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재지정…"주민 중심 학습정책 인정"

전북 부안군청사 전경./뉴스1 DB
전북 부안군청사 전경./뉴스1 DB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평생학습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전북 부안군의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부안군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실시한 '평생학습도시 재지정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평생학습도시로 재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46개 군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평생학습 추진 성과를 중심으로 추진체계, 사업운영·성과, 특성화 사례,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 등 사업 전반에 대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군은 △부안형 MOOC(온라인 공개강좌) 콘텐츠 개발 △중장기 발전계획과 세부사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한 체계적인 운영 모델 구축 △남성 학습자 참여율 30% 이상 증가 △사회적 약자 대상 프로그램의 성과 분석·개선 등에서 디지털 전환과 포용성, 전략적 운영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지난 2017년 평생학습도시에 지정된 부안군은 2023년부터 2년 연속 '대한민국 평생학습도시 좋은정책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에 가입하는 등 글로벌 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군은 향후 학습관을 중심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학습생태계 구축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번 재지정은 단순한 행정적 성과가 아니라 군민 모두가 주체가 되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학습과 개인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군민과 함께 도약하는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