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베트남 꽝응아이성 계절근로자 도입 추진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안정화를 위해 베트남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법무부의 지침 변경으로 2026년부터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범위가 기존 4촌 이내에서 2촌 이내로 축소됨에 따라 베트남 국적 근로자의 유입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조치다.
진안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신규 체결국 확보를 위해 지난 29일 베트남 꽝응아이성을 방문해 외무부 장관 및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방문에는 곽동원 농산촌미래국장이 실무 논의를 이끌었으며, 근로자 교육기관과 농업 현장을 둘러보며 현지 여건을 파악했다.
베트남 꽝응아이성은 2018년 진안군과 문화, 경제, 관광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오던 꼰뚬성과 2025년 7월 1일 통합된 지역이다.
진안군은 기존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연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근로자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춘성 군수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수급 기반을 마련하고, 농가의 선택권도 넓히겠다"며 "MOU 체결국 확대를 통해 해당 국가와 긴밀히 협력하고, 농업경영 규모와 작물 특성에 맞는 인력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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