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랑 상품권' 제대로 활용한 익산시, 소비쿠폰 지급률 전북서 1위
지급 개시 일주일 만에 77.8% 달성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에서 도내 지자체 중 지급률 1위를 달성하며 '지역사랑상품권 선도 도시'임을 입증했다.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 일주일만인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지급률은 77.8%로, 전북 14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정부가 이번 사업을 추진한 목적이자 취지인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사랑 상품권 이용 확대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시민들은 편의성 때문에 다이로움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기존 앱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보유 상품권과 합산 결제도 가능해 소액 잔액까지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또 청년몰과 착한 가격 업소, 지역 서점, 치킨로드 등 80개 정책지원 가맹점에서 다이로움 소비쿠폰 사용 시 결제금액의 10%를 지원하는 혜택이 호응을 이끌었다고 봤다.
익산시의 다이로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골목상권 회복을 위해 2020년 1월 도입됐다.
지난 27일 기준 총 누적 발행액은 2조 3411억 원에 이르며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발행 목표액도 4320억 원으로 도내 최고 수준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이 지급률 1위를 달성한 것은 시민들의 높은 참여와 다이로움의 편리성이 뒷받침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이로움을 기반으로 민생경제와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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