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인데 체감온도 34도…전북 전역 나흘째 폭염경보
체온 38.8도 90대 여성 숨진채 발견되기도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전역에 나흘째 폭염 경보가 유지되는 등 살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주요 지역의 체감온도는 △고창 34.4도 △전주 34.1도 △김제 34.1도 △정읍 33.8도 △군산 33.6도 △익산 33.5도 △부안 33.3도 △완주·임실 각 33.2도 △남원 32.7도 △순창 32.1도 △무주 32도 △장수 31.8도 △진안 31.7도다.
같은 시간 일최고기온은 △전주 33.6도 △정읍 33.4도 △고창 33.1도 △부안 33도 △군산 32.5도 △김제 32.4도 △완주·임실 각 32.1도 △익산 32도 △남원 31.7도 △무주 31.5도 △진안 31.2도 △순창 31도 △장수 30.9도로 기록됐다.
현재 전북 전역에는 지난 25일부터 나흘째 폭염 경보가 유지 중이다.
지속되는 폭염에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이달 26일까지 도내에서는 총 138명(1명 사망)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또 전날 전주시 덕진구 호성동에서는 90대 여성 A 씨가 옥수수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된 A 씨는 신고를 받은 소방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 씨의 체온은 정상범위(36~37.5도)를 넘어선 38.8도로 측정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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