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택 프랑스 양궁 국대 감독, 전북교육청 ‘명예교사’ 됐다

프랑스 스포츠 과학 연구소 방문, 오 감독에게 위촉장 수여

지난 26일 프랑스 스포츠과학 연구소(INSEP)에서 오선택 감독(사진 앞 왼쪽)이 전북교육청 명예교사 위촉장을 받았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오선택 프랑스 양궁 국가대표팀 감독이 전북교육청 명예교사가 됐다.

27일 도교육청은 전날 프랑스 스포츠과학 연구소(INSEP)을 방문, 오 감독에게 명예교사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이탈리아와 스위스, 프랑스 영국 등 유럽 4개국에서 '우수학생선수 해외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수에는 도내 학생 선수 33명이 참가했다.

위촉장을 받은 오 감독은 "고국의 학생들과 이렇게 만날 수 있어 매우 뜻 깊고 반갑게 생각한다. 명예교사 위촉장까지 받아 더 기쁘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을 앞으로 올림픽이나 국제대회에서 등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촉장 전달 이후에는 특강도 이어졌다. 오 감독은 특강을 통해 학생 선수들에게 스포츠와 영어 교육, 글로벌 진로 설계, 지도자로서의 커리어 확장 등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학생들은 INSEP에서 과학 기반의 훈련 프로그램과 엘리트 선수 지원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며, 최신 스포츠 과학과 시설 운영 방식에 대해 배웠다. 또 전주시의 2036 하계올림픽 유치 비전을 알리는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INSEP 방문과 오선택 감독 특강은 학생들이 미래의 체육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과 동기를 얻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명예교사로 위촉된 오선택 감독과 함께 운동부 지도자 연수, 학생 진로 교육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지난 25일에는 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올림픽박물관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본부를 방문해 올림픽의 역사와 스포츠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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