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비치된 20개의 대형 얼음 "무더위 식히세요"

전주시, 올해에도 얼음길 조성사업 실시

전주한옥마을에 설치된 얼음.(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 찾고 있는 전주한옥마을 곳곳에 대형 얼음이 비치됐다.

전북 전주시는 태조로와 은행로, 향교길 등 한옥마을 주요 거점 20곳에 대형 얼음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매년 한옥마을에 얼음을 설치하는 일명 '얼음길 조성 사업'을 실시해 왔다. 더위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잠시나마 시원함을 선물하자는 취지에서다.

대형 얼음은 8월 24일까지, 매주 금·토·공휴일에 비치된다.

시는 얼음길 조성 이외에도 쿨링포그와 실개천 운영 등을 통해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임청진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한옥마을 얼음길 조성이 폭염에도 한옥마을을 찾아주시는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과 위안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관광객의 욕구에 맞춰 한옥마을을 좀 더 쾌적하게 만들어주는 관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