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 지방공기업 최초 '재생에너지 전기 신사업' 도전
한전 송전망 안 쓰는 방식…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시범 공급
- 강교현 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개발공사가 지방공기업 최초로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 신사업'에 뛰어든다.
전북개발공사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 등록을 마치고, 태양광 기반 전력 공급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전주·완주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부지에 1232㎾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On-site PPA'(전력구매계약)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방식은 한국전력공사의 송배전망을 거치지 않고 발전소에서 전기를 직접 수요처에 전달하는 것으로, 송전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북개발공사는 이번 시범사업을 계기로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전력 신사업을 확대하고, 지역 내 재생에너지 자립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대근 사장은 "지방공기업 최초로 추진하는 이번 전력공급 사업은 재생에너지 활용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확장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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