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진 의원 "올림픽 유치, 전주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영진 전주시의원은 23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전주시가 움직여야 진짜 '전주올림픽'이 시작된다. 최종 유치를 위해 보다 주도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현재 전북도는 전북올림픽유치단 TF를 가동 중이다. 하지만 전주시는 전북도의 TF 업무를 지원할 3명의 직원만을 파견했을 뿐, 자체활동은 미약하다. 실제 체육산업과 소속 팀장과 직원 1명이 기존 업무와 올림픽 대응을 병행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이 인력으로는 내부 전략 수립은 고사하고 전북도 TF와의 실질적인 협업조차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도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전주올림픽'이라는 간판만 남고 실질적 주도권과 정체성은 다른 지역에 내 주게 될지도 모른다"면서 "전주시는 더 이상 수동적인 참여자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전주올림픽을 위한 전주시 TF 신설 △전주만의 독창적 홍보 전략 수립 △전문성과 실천력을 갖춘 민관협업 실무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송영진 의원은 "전주올림픽은 단순한 명예의 문제가 아니다. 전주시가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다"면서 "전주시만의 전략 수립과 홍보를 통해 최종 유치 성공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주시는 지난 2월 28일 서울시를 누르고 2036년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유치 후보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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