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대조기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침수·고립 주의"
26~27일 최고 수위 7.22m 높아져 해안가 고립 등 우려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바닷물의 조수 차이가 커지는 대조기에 연안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아 해경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바닷물 수위가 평소보다 높은 대조기로 인해 해안가 고립과 저지대 침수 등의 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대조기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을 때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번 대조기에는 최고 7.22m까지 수위가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 시기에는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높고 바닷가 인근에 고립되는 사고와 방파제를 넘는 높은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군산시 내항 해망동 일대가 자주 침수돼 이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 시 주의가 요구된다.
이 기간에 해안가 저지대와 고립사고가 발생했던 지역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너울성 파도에 대비해 방파제 출입 통제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대조기에는 평소보다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져 침수나 고립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역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밀물 시간을 반드시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경은 연안사고 발생의 가능성에 따라 관심과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위험 예보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주의보는 대조기에 따른 고립, 침수 사고에 대한 것이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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