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신고할까?" 50대 남성 협박·폭행해 돈 뜯은 남녀 4명 긴급체포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인터넷 채팅으로 유인한 남성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10대·20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A 씨(20대·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 씨 등은 전날 오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숙박업소에서 B 씨(50)를 폭행해 100여만원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 등은 인터넷 채팅에서 B 씨를 조건만남으로 유인해 경찰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폭행을 하며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파악됐다.
일당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날 오전 A 씨 등 4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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