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인 원광대 교수팀,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수상

윤석인 원광대 생명환경학과 교수.(원광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윤석인 원광대 생명환경학과 교수.(원광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원광대학교는 윤석인 생명환경학과 교수팀이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매년 학술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학술지 영향력과 논문의 질, 독창성, 학문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올해는 '2025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대회'와 연계해 시상식을 열었다.

윤 교수는 2024년 한국토양비료학회기에 게재한 '온도 상승이 호기성 토양의 유기질소 무기화와 아산화질소(N2O) 배출에 미치는 영향' 연구로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임민효, 최경수 대학원생이 실험과 논문 작성에 함께 참여했다.

윤 교수팀은 기온 상승에 따라 토양에서 강력한 온실가스인 아산화질소의 배출이 증가하는 메커니즘을 규정했다. 이는 토양 내 유기질소의 무기화와 질산화 반응의 증가가 주요 원인임을 실험을 통해 밝혀냄으로써 기후 변화 대응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아산화질소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CO2)의 273배에 달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큰 온실가스다.

윤 교수팀 연구는 향후 온실가스 저감과 토양관리 전략 수립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 교수는 "기온 상승이 토양에서의 아산화질소 배출을 촉진할 수 있음을 입증한 연구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연구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대학원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