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현장 찾은 최경식 남원시장…주민 대피 직접 지휘
만수천 범람 우려로 산내면 6개 마을 30가구 51명 대피
"시민 한 분 한 분 안전 최우선…위험지역 예찰 활동 강화"
- 유승훈 기자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 전역에 사흘째 집중호우가 이어진 가운데 최경식 시장이 피해 우려 현장을 찾아 주민 대피를 직접 지휘하는 등 재난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19일 남원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남원지역 누적 강수량(오후 6시 기준)은 평균 255.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강면에 가장 많은 비(376㎜)가 내렸다. 33.3㏊의 농경지 침수와 가축 500마리(오리) 폐사 등의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산내면에서는 긴급 주민 대피가 실시됐다. 산내면은 최근 사흘 간 180㎜(누적)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번 주민 대피는 만수천 범람 우려에 따른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실시됐다. 달궁·반선 등 6개 마을 30가구 51명의 주민이 인근 마을 회관 및 보건지소 등으로 대피했다. 오후 9시 기준 49명은 귀가 조치됐지만 2명(1가구)는 아직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최 시장은 오전부터 지리산 뱀사골 등 산내면 폭우 피해 현장을 찾아 집중 호우 대비 상태와 주민 대피 현장을 점검·지휘했다.
상황마을 회관에 마련된 주민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불편사항 등도 청취했다. 백일마을 해탈교도 방문해 인면 피해 최소화를 재차 강조했다.
최 시장은 주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산내면에 많은 비가 내려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안다"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위해 시에서도 재난상황실은 물론 현장 영상통화시스템까지 도입해 사전 예찰 활동과 상황 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 여러분께서도 피해 예방을 위해 행동 요령을 꼭 숙지하시고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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