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뱀사골 203.5㎜…전북 진안·장수·임실 호우경보

전북 전 지역 호우특보…밤까지 시간당 30~50㎜ 강한 비

전북 전 지역에 호우특보 발효된 지난 17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태조로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5.7.1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에는 현재 호우 경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18~19일)은 남원 뱀사골 203.5㎜, 부안 위도 176.0㎜, 임실 156.2㎜, 군산 말도 132.5㎜, 진안 131.0㎜, 순창 복흥 126.0㎜, 고창 125.3㎜, 정읍 107.4㎜, 장수 105.9㎜, 완주 구이 98.0㎜, 전주 완산 71.5㎜, 무주 설천봉 69.5㎜, 김제 심포 52.0㎜, 익산 36.9㎜ 등을 기록했다.

특히 호우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 지점 1시간 강수량(오후 5시~6시)은 장수 번암 44.5㎜, 임실 33.8㎜, 진안 30.0㎜, 순창군 23.7㎜, 남원 19.1㎜ 등이다.

현재 진안과 장수, 임실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11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전북에는 이날 밤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낙뢰가 치는 곳이 많겠으니, 낙뢰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밤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