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 발령된 임실군, 재난 비상 1단계 즉시 돌입

17일 전북 임실군이 자연 재난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해 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7/뉴스1
17일 전북 임실군이 자연 재난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해 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임실군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7/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임실군은 17일 전북 동부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에 따라 자연 재난 비상 1단계 근무에 즉시 돌입하고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주기상지청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전북 동부지역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하천 변 산책로와 세월교 등에 대한 사전 차단 조치를 실시해 인명피해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다.

임실군은 실시간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가동을 통해 10개 협업부서 및 12개 읍‧면에 총 43명의 직원을 배치했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인명피해 우려 지역, 침수 취약 구간, 배수펌프장, 우수 저류시설 등 주요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했다.

또 하천 내 퇴적토 및 지장물 제거, 가도 정비를 통해 원활한 유수 흐름을 확보하고, 수방 자재 확보 상황 및 관련 시설물의 가동 상태도 철저히 점검했다.

심민 군수는 "호우 특보 발효 시 강가와 급경사지 주변 마을 주민은 재난방송과 마을 방송에 각별히 귀를 기울여주시기를 바란다"면서 "대피 명령이 내려질 경우 가까운 마을회관, 읍·면사무소, 학교 등으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