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찬성 단체 "'통합 반대' 안호영 의원 책임 물을 것"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완주·전주 통합 찬성 단체들이 안호영 국회의원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
완주와 전주 통합추진단체연합은 17일 전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호영 의원이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전북을 소멸의 길로 몰아가고 있는 안 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는 완주군 7개, 전주 3개 등 10개 통합 찬성단체가 참석했다.
단체에 따르면 안 의원은 이달 15일 전북도민일보에 '통합 절차 중지하고 주민의견 수렴하라'는 제목의 기고를 냈다.
기고에서 안 의원은 "지금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고찰이며 강행이 아니라 공감이 우선이다. 일방적 묻지마 통합은 주민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했다.
단체는 "완주를 지역구로 둔 안 의원은 통합을 둘러싼 갈등을 중재하고 공론화에 적극 나서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일방적으로 통합 반대의사를 밝혔다"면서 "이는 전북도민의 염원인 통합을 깨부순 것으로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통합은 완주와 전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북 전체의 문제"라며 "통합을 바라는 전북도민의 희망을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 도내 국회의원들도 적극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