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에 우리음악집단 소옥 등 4개팀 선정

8월 축제 기간 쇼케이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우리음악집단 소옥, 시나비, 조선아, 공상.(전주세계소리축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최근 실연심사 등을 통해 올해 소리축제 무대에 오를 '2025 소리프론티어' 4개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선정된 4개팀은 우리음악집단 소옥, 시나비, 공상, 조선아다.

우리음악집단 소옥은 전통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현시대의 감각에 맞춘 대중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팀이다.

시나비는 국악기를 중심으로 록, 앰비언트, 컨템포러리 사운드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밴드다. 또 공상은 창작자 강태훈이 주축이 돼 결성한 팀으로 장르나 악기 구성의 경계를 허물고 창의적 상상력에 기반을 둔 음악적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조직위가 전했다.

가야금 연주자이자 창작가인 조선아는 전통악기와 생태적 감각이 만나는 새로운 사운드의 지평을 탐색하고 있다.

이들 팀은 오는 19~21일 도내에서 합숙 워크숍을 진행하며, 본 축제 기간인 8월 13~14일 중 '소리 넥스트'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이들에겐 국내외 전문가 멘토링과 진출 연계 지원 등 특전이 주어지며, 전문가와 관객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1개 팀에 대해선 하반기 해외 쇼케이스가 추진될 예정이다.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소리축제의 '소리프론티어'는 이제 신진 국악 창작자 발굴을 넘어 창작자와 시장을 잇는 플랫폼으로써 창작자의 다음을 함께하고자 한다"며 "선정된 팀 모두 소리축제의 '소리 넥스트'를 통해 국내외 전통음악 시장으로 진출하고 더 넓은 세계와 마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5 전주세계소리축제는 8월 13~17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북 곳곳에서 개최된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