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북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 200원 인상

전주·완주 1700원, 남원 1750원, 군산·익산·정읍·김제 1800원
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 농어촌버스 1800원

전북 전주 시내버스./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이 200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상 시기는 8월 1일부터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시내·농어촌 버스 요금 기존보다 200원 인상된다.

이번 인상안은 최근 14개 시·군에 통보됐다. 각 시장·군수들이 승인하면 확정된다.

구체적 기본요금 인상안을 살펴보면 시내버스(일반)의 경우 △전주·완주 1500원→1700원 △군산 1600원→1800원 △익산 1600원→1800원 △정읍·김제 1600원→1800원 △남원 1550원→1750원으로 각각 200원 인상된다.

농어촌 버스(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부안) 또한 기존 16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버스요금 인상 결정은 버스 회사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것을 막고자 추진됐다.

소비자정책위는 공공요금 인상에 대한 도민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타 시도 인상 폭 수준을 고려해 인상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실시된 관련 용역에서는 200원 인상안(타 시도 인상 폭 반영)과 500원 인상안(운송수지 반영)이 제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북은 지난 2021년 7월 버스요금을 200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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