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시군 전역 폭염특보 '지속'…열대야는 '주춤'

무주·장수(폭염주의보) 제외 12개 시군 폭염경보
지난밤 열대야는 발생하지 않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8일 서울 영등포구 마포대교 남단 아래 그늘을 찾은 시민들이 무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5.7.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14개 시군 전역에 발효된 폭염특보 또한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다만 열흘 넘게 이어진 열대야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1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무주·장수(폭염주의보)를 제외한 도내 12개 시군에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1일부터 계속된 열대야는 지난 밤사이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지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로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건강관리에 철저히 해야 한다"며 "물놀이 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전날(11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82명으로,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열탈진 39명, 열경련 18명, 열사병 14명, 열실신 10명, 기타 1명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