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예결위원장 "李 정부, 예산으로 서러움 받는 일 없게 하겠다

전북도의회서 간담회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1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2025.7.11/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예결위원장을 맡고 머릿속에 처음 떠오른 생각은 전북도당위원장 시절 78%가 삭감됐던 새만금 예산이었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1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밝힌 첫 번째 소회다.

한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각 부처에서 통과한 새만금 예산을 이렇게 삭감시켰다"라며 "이재명 정부에서는 예산으로 서러움을 받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자신했다.

이번 추경을 통과한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실증선도사업' 예산 229억 원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 의원은 "부처에서 편성하지 않은 예산을 국회에서 반영시키고 예결위에서 통과시켰다"면서 "이제 전북도 AI에 관심을 가질 시기다"고 말했다.

간담회 도중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의 국토부 장관 지명 소식을 접한 한 의원은 "전북이 약진하고 있다"며 반겼다.

그는 "이럴 때 성과를 내지 못하면 무능하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며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역할을 주면 전북이 도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이제는 의원들이 성과를 내야 한다. 어깨가 무겁다"라며 "전북이 예산으로부터 부당하게 소외당하는 일이 없도록 신경 쓰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