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영어·과학 실력 쑥쑥' 전북교육청 "중점학교 신청하세요"
2026학년도 중점학교 공모…수학·과학은 23일, 영어는 25일까지 신청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수학과 영어, 과학중점학교 신청하세요."
전북교육청은 2026학년도에 수학과 영어, 과학중점학교를 운영할 학교를 공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 지원을 위해 영어와 수학, 과학 등 주요 과목에 대한 중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영어와 수학은 지난 2024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수학중점학교는 '수학교과중점학교'와 '수학활동중점학교' 등 두 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수학교과중점학교는 말 그대로 수학 교과 비중을 확대하고 학생 중심 탐구 수업 등으로 통해 학습의 질을 개선하는 학교다. 운영기간은 3년이며, 선정된 학교에는 5000만 원 정도가 지원된다. 대상은 고등학교다.
수학활동중점학교는 학생 활동 중심 탐구 수업 및 특색 있는 수학 프로그램 운영이 특징이다. 운영 기간은 1년, 교당 최대 3000만 원이 지원된다. 운영은 초·중·고 모두 가능하다.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영어중점학교도 영어교과형과 영어몰입형으로 나뉜다.
영어중점학교로 선정되면 정규 교과수업 외에 AI 활용 수업, 방과후 영어 수업, 영어 캠프 다양한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영어몰입형의 경우 영어 관련 특색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이고 수학·과학 등 일부 교과가 영어 수업으로 진행된다. 원어민보조교사와 한국인 교사의 협력 수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학교당 2000만 원 내외의 예산과 스마트 영어교실 구축, 원어민보조교사 우선 배치 등 영어학습 기반 조성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과학중점학교 역시 과학교과중점학교와 과학활동중점학교로 운영된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운영되고 있는 '과학교과중점학교'는 특화된 과학·수학 교과 교육과정과 심화 탐구활동 운영이 핵심이다.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과학활동중점학교'는 다양한 과학 체험활동과 탐구 프로그램을 집중해서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과학교과중점학교는 교당 6000만원 내외, 과학활동중점학교는 교당 3000만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중점학교 운영을 희망하는 학교는 신청서, 운영계획서 등을 작성해 전북교육청 누리집 공모사업시스템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수학중점학교 및 과학중점학교는 23일까지, 영어중점학교는 25일까지다.
문형심 창의인재교육과 과장은 "영어와 수학, 과학중점학교 운영은 학생들이 해당 과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개별 역량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관심 있는 학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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