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 본격…민간참여자 공모 시작

23일까지 사업참여의향서 접수

만경강 수변도시 조감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만경강 수변도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9일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민간 참여자 공모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수변도시 조성 사업은 만경강 북쪽 남부지구 일원 141만㎡(약 43만평) 규모에 다양한 정주 기능을 갖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시는 청년과 은퇴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주거공간 등 강변 조망을 갖춘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력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은 익산시와 민간 참여자가 공동 출자하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를 통해 추진된다. 총설립자본금은 50억 원으로 공공시행자인 익산시가 51%, 민간 참여자가 49%를 출자하게 된다.

전체 사업비는 민간이 전액 부담하며, 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민간 참여자의 이윤율은 총사업비의 10% 이내로 제한되며, 초과 이익은 공영개발 특별회계에 납입돼 향후 교통시설과 기반 시설 확충 등에 활용된다.

시는 공모를 통해 민간 참여자로 2개 사 이상 10개 사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이달 23일까지 사업 참여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 17일 최종 사업신청서를 제출자를 대상으로 선정평가위원회를 거쳐 11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수변도시가 새만금 배후도시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전북권 대표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료, 문화, 교육 등 복합 개발 기반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양경진 익산시 건설국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해 자본, 전문성, 혁신 역량을 갖춘 민간 참여자를 선정하겠다"며 "다양한 공모사업과 기관 유치와도 맞물려 최적의 사업성이 확보된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 참여자 모집 공모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누리집 고시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