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여름딸기' 첨단 기술로 한계 극복…베트남·홍콩 등 공략
여름딸기 재배농가 20곳, 매일 1톤씩 출하
- 장수인 기자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첨단 냉방 기술을 접목해 여름철 딸기 생산 여건의 고질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무주군은 무주군농업기술센터가 여름딸기 재배 농가 20곳을 대상으로 한여름에도 고품질의 딸기를 생산·수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센터는 '수출용 중일성 딸기 안정 생산 냉방 기술 시범 사업'과 '수출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농가 20곳에서는 고랭지 기후적 장점을 활용해 고슬, 무하, 미하, 복하 등의 품종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말부터 매일 1톤씩 출하하고 있다.
재배된 딸기는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비롯해 홈플러스, CJ, 대형 카페로 납품되고 있다. 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홍콩 등 해외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무주에서 생산된 여름 딸기는 현재 선별과 포장 등 수출시장의 요구에 맞춘 규격화된 딸기로 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상범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냉방 기술을 접목해 여름철 고온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과실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해 무주 여름딸기의 맛과 품질을 지켜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딸기 수출 품목 다변화와 품질 고급화를 위한 지속적인 기술 지원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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