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대응력 높인다" 전국 첫 '5종 실화재 훈련장' 전북에 구축

실화재 훈련장 전경.(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실화재 훈련장 전경.(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장수=뉴스1) 신준수 기자 = 소방관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릴 전국 최초 '5종 표준 실화재 훈련장'이 전북에 조성됐다.

전북소방본부는 장수군에 전국 최초로 '5종 표준 실화재 훈련시설'을 모두 갖춘 실전형 훈련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전날 준공식을 가진 훈련장은 장수군 계남면 소방교육대 부지 내 약 8000㎡(2400여 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는 전국 실화재 훈련장 가운데 가장 넓은 규모다. 투입된 예산은 총 39억 7000만원이다.

특히 훈련장은 △플래시오버 △백드래프트 △어택 △T셀 △멀티스토리셀 등 실화재 대응 훈련의 국내 표준모델인 5종 훈련시설이 모두 갖춰진 국내 첫 사례로 꼽힌다.

5종 표준 훈련시설 외에도 △농연훈련장 △가스탱크 훈련장 △제독설비 등 훈련 지원시설 7종과 △디브리핑실 △회복실 △공기호흡기 충전실 등 부대시설 6종까지 더해 총 18종의 설비로 구성됐다.

소방은 훈련장 준공으로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해지는 만큼, 도내 소방관들의 초기 대응력과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10월부터는 소방공무원은 물론 도내 기업 자체소방대까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도민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