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임시공용터미널 운영 시작…"군민 불편 최소화"

심덕섭 고창군수가 7일 고창 임시터미널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고창군이 기존 터미널 부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인근에 마련한 임시공용터미널 운영에 들어갔다.

7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10분 인천공항행 버스를 시작으로 기존 터미널과 500m(도보 5분)가량 떨어져 있는 임시터미널(고창읍 하나로마트 뒤, 목화예식장 옆)에서 승하차가 이뤄지고 있다.

임시터미널에는 매표소와 화장실, 대합실이 마련돼 있으며, 여름철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에어컨과 양심냉장고도 설치돼 무더위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앞서 군은 이용객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한달 전부터 거리 현수막 게시와 언론보도 등을 통해 임시터미널 운영 내용을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이날 현장점검에 나섰던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관문이자 다양한 물산이 오가는 버스터미널이 도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잠시 다른 곳으로 옮겨 운영된다"며 "운영 초기 민원 모니터링을 강화해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기존 터미널 부지에 교통·문화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추진 중이다. 현재 기존 매표소 건물 철거를 위한 해체계획서 작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철거 공사 중에는 소음·먼지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가림막도 설치할 계획이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