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 갚으려고"…전북 농촌지역 빈집 19곳 턴 40대 구속송치

부안경찰서 전경(자료사진)ⓒ News1 DB

(부안=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 농촌지역 빈집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40대가 구속 송치됐다.

부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47)를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6월 18일 정오께 부안 백산면 한 주택에서 10돈 순금목걸이(84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19회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 씨는 전북 김제, 부안, 정읍 등 농촌지역 빈집을 노려 귀금속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 TV 등을 분석해 피의자 신원을 특정했으며, 지난달 27일 익산에 있는 A 씨의 직장 근처에서 그를 붙잡았다.

A 씨는 과거에도 동종범행으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A 씨를 구속하고 지난 4일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