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장학회, 군산지역 중·고교생 29명에 장학금 1360만원 전달

김병준 이사장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 열정 잃지 않고 정진하길"

지난 24일 전북 군산시 소재 (재)정진장학회 사무실에서 장학금 수여식이 열린 가운데 김병준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정진장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군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군산 출신 6형제가 부모님의 뜻을 기리며 만든 정진장학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마련·수여했다.

25일 (재)정진장학회에 따르면 전날(24일) 군산시 소재 장학재단 사무실에서는 제2회 장학금 수여식이 개최됐다. 군산지역 중·고등학교 재학생 29명에게 총 136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학업 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학업 의욕을 고취하고 지속적인 학업 활동을 응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정진장학회는 군산시 회현면 학당리 풍촌마을 6형제 △김병준(목사) △김병철(대찬기업 대표) △김병권(이랜드축구단 대표이사) △김문영(김문영치과병원 원장) △김관영(전북도지사) △김형완(법무법인 린 파트너변호사)의 부모인 고 김진성 장로와 고 채정순 권사의 이름에서 한 자씩을 따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정진장학회는 형제들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갔던 과거를 되새기며 부모님이 남긴 작은 유산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김병준 이사장은 "현재는 장학재단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앞으로 더 큰 규모로 자산을 확충해 전북도내 더 많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고 정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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