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멍·물멍하며 사랑 찾기"…현대차 전주공장, 미혼남녀 데이팅 이벤트

'H-불멍물멍' 9월 개최…공통 관심사 기반 자연스러운 만남 유도

현대차 전주공장은 9월 이색 데이팅 이벤트 'H-불멍물멍'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전주공장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6.17/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전주공장은 9월에 열릴 이색 데이팅 이벤트 'H-불멍물멍'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완주군 인구 10만 돌파를 기념하고, 향후 15만 명 달성을 기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벤트는 1990년~1999년생 미혼남녀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북도립미술관 관람 △바비큐 파티 △불멍·물멍 타임 △구이저수지 둘레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자연스러운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차수별로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1차) △운동을 즐기는 사람(2차)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3차)으로 나뉘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숙박, 식사, 프로그램 참가비 등 모든 비용은 현대차 전주공장이 부담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전주공장은 앞서 지난해에도 '나는 솔로 H로맨스'라는 이름으로 데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저출산 문제 극복과 지역소멸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며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공통 관심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한층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난해 KBS 전주방송총국 등과 함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국민운동 협약을 체결했으며, 'YES H-키즈카페', '나는 솔로 H로맨스' 등 다양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