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 위한 학술대회 개최

고창 출신,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 '이재 황윤석' 재조명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 '이재 황윤석 선생(1729~1791년)' 생가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고창군 성내면 황윤석 생가(고창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창=뉴스1) 박제철 기자 = 조선 후기 최고의 실학자 '이재 황윤석 선생(1729~1791년)' 생가의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전북자치도 고창군과 전북대 이재연구소는 10일 고창고인돌박물관에서 ‘고창 황윤석 생가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 조명’을 주제로 ‘고창 황윤석 생가 국가민속문화유산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창 황윤석 생가(성내면 조동길 33)는 이재 선생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 곳이며, ‘이재난고’가 보관되어 있던 역사적인 공간이다. 1986년 전북 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으며 그간 학술대회 등을 통해 황윤석 생가의 역사적, 건축사적, 생활민속사적, 풍수지리적 의미 등을 밝히는 계기가 됐다.

신병욱 전북대 교수는 ‘고창 황윤석 생가의 건축사적 가치와 생활사적 의의’ 발표를 통해 입지 선정의 이면에 담긴 학문적, 민속신앙적 맥락과 공간에 깃든 삶의 방식, 사상적 기반, 지역 사회와의 관계를 깊이 있게 고찰했다.

전상학 전주문화유산연구원 교수는 ‘고창 황윤석 생가 대문채 조사 성과와 의의’에서 18세기 민가의 시원적 형태로, 조선시대 민가의 발전 과정을 알 수 있는 주거 형태임을 설명했다.

이밖에 ‘고창 평해황씨의 학맥과 황윤석의 이재난고’, ‘조선시대 풍수문화와 고창 황윤석 생가의 풍수지리’, ‘고창 황윤석 생가의 보존과 활용방안’ 등의 발표를 통해 고창 황윤석 생가의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위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했다.

오미숙 관광복지국장은 “고창 황윤석 생가는 건축유산 그 자체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학문, 민속, 풍수, 생활 문화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복합문화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면서 “앞으로도 황윤석 생가에 대해 풍부한 실측 조사와 문헌 고증, 지역 커뮤니티와의 연계된 활용 방안 등을 지속해서 논의, 단순한 보존을 넘어 생생한 문화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