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이스타항공 슬롯 반납…진에어가 대체

진에어.(진에어 제공)/뉴스1
진에어.(진에어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이스타항공이 군산공항 슬롯을 반납하면서 전북의 하늘길 군산~제주 노선을 진에어가 대체할 전망이다.

17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국토부에 슬롯 반납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타항공은 평년 수준의 재정 지원(전북도 및 군산시)을 요구했지만 전북도는 군산공항의 안정적 운영을 사유로 지원 거부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동절기 등 이스타항공의 반복된 운항 중단이 전북도 등과의 신뢰 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부는 슬롯 조정과 함께 올 하절기 운항 스케줄 승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타항공의 빈자리는 진에어가 대체한다.

진에어의 경우 5월16일까지는 종전대로 하루 2회 운항을 이어간 뒤 5월17일부터 10월25일까지 하절기 동안은 왕복 3회 군산~제주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지난 1월 군산시, 진에어와 군산~제주 노선 항공편 증편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