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계약업무 공정성 투명성 높인다…지역상생도 노력

계약 과정 정보공개 대상 확대, 계약 멘토링 등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계약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적극 나선다.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계약 분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먼저 계약 과정 정보공개 대상이 확대된다. 도교육청은 기존에 공립학교만 대상으로 했던 것을 올해부터는 사립학교를 포함한 모든 기관으로 확대해 계약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했다. 신뢰도 제고를 위해서다.

이에 앞으로 도교육청 누리집에 접속하면 계약사업명에서부터 계약방법, 계약일자, 계약금액, 대금지급까지 모든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계약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특히 학교 계약업무 지원을 위해 계약 멘토를 30명으로 확대해 권역별로 찾아가는 멘토링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멘토링 활동을 기반으로 하반기에는 계약업무 질의응답 ‘백문백답’을 제작하고, 입찰에 필요한 적격심사 서식을 표준화해 계약 담당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과의 상생에도 적극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차원에서 4월 18일 전주화산체육관에서 ‘2025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물품 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교육물품 구매 시 도내는 물론 관할지역 내 업체를 우선 이용하도록 교육·홍보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선자 재무과장은 “청렴계약으로 전북교육 신뢰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과의 상생이 올해 주요 사업 목표”라며 “‘청렴계약’과 ‘지역상생’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계약업무 개선 방안을 시행해 S2B(학교장터) 청렴계약 우수기관, 조달서비스 이용 우수기관, 계약실무편람 지방공무원행정연구회 최우수 보고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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