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군산대 교수,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정

2030년까지 연구비 12억 지원받아 해조류 기후변화 취약성 연구

김주형 군산대 교수./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김주형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표한 2025년도 기초연구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유형1-글로벌협력)에 선정됐다.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은 중견급 연구자가 우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문적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의 다양성‧창의적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교수 연구팀은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2030년 2월까지 5년간 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기후변화에 따른 해조류의 지리적 분포이동, 생리생태학적 특성과 블루카본 잠재력의 변동성 규명'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해양의 강력한 블루카본 후보군인 해조류를 대상으로 기후변화 취약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해조류의 미래 관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해당 연구는 해조류 생리생태 연구분야의 석학 연구자인 호주 타즈매니아 대학(University of Tasmania)의 카트리오나 허드(Catriona Hurd) 교수와 국제공동연구로 진행된다.

김 교수 연구팀은 현재 해조류의 탄소흡수력 연구분야에 핵심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제29차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참석해 해조류의 탄소흡수력 연구결과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해조류의 기후변화 연구 주제로 지난 10년간 신진연구자지원사업(2회), 중견연구자지원사업(1회), 기초연구실지원사업(책임1회)에 선정돼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핵심연구를 수행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블루카본의 기초자료 확보와 미래예측 기술이 개발된다면 해양수산분야 탄소흡수원 관리 전략 마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