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주호 실종자 일주일째 수색…부안해경 "반경 40㎞ 확대"

 신방주호 화재 사고로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고 있는 부안해양경찰.(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2.16/뉴스1
신방주호 화재 사고로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고 있는 부안해양경찰.(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2.16/뉴스1

(부안=뉴스1) 신준수 기자 = 신방주호 선원을 찾기 위한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

18일 전북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신방주호 화재사고로 인해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16일 발견된 시신 2구 이후 아직 추가로 발견하지는 못했다.

현재 해경은 지난 16일 밤부터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인해 대부분의 해경 함정과 민간어선을 철수하고 대형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4대로 수색을 진행 중이다. 수색 범위도 사고 지점으로부터 반경 40㎞까지 범위를 넓혀, 군산과 고창 앞바다까지 수색하고 있다.

사고 해역 인근 위도와 고창 해안가에는 인력 70여명을 투입해 육상 수색을 병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악화가 계속되다 보니 민간어선 투입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날이 좋아지는 대로 장비와 인력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방주호의 인양도 풍랑특보로 인해 지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3일 오전 8시 39분께 부안 왕등도 동쪽 4㎞ 지점에서 34톤급 근해통발어선 '2022신방주호(부산 선적)'에 불이 났다. 화재로 승선원 5명이 구조되고, 2명은 사망했다. 5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sonmyj03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