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13개 읍·면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초읽기'…올해 마무리

지난 2021년 이서를 시작으로 1·2단계 운영
버스요금 15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주민 교통 복지 향상"

전북자치도 완주군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13개 읍·면에 대한 완전 공영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중교통 운행현황(완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2.12/뉴스1

(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자치도 완주군의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올 하반기 고산북부 6개면 노선에 대한 절차가 마무리되면 13개 읍·면에서 모두 완전 공영제가 실시된다.

13일 완주군에 따르면 올해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 시행을 목표로, 현재 3단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단계는 삼례·봉동·용진 방면 노선이다. 이 가운데 삼례 방면에 대한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는 지난해 2월 이미 시행된 상태다.

군은 현재 봉동·용진 방면 공영제를 위한 주민설명회와 시범운행 계획 수립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설립된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운전원 임용과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3단계 노선에 대한 완전공영제 시행 시점은 올 상반기다.

군은 마지막 단계인 고산과 비봉, 운주, 화산, 동상, 경천 등 고산북부권 6개 지역에 대한 완전 공영제 시행 역시 올해 하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당 노선권 매입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최종적으로 고산북부권 공영제가 시행되면 완주지역 13개 읍·면에서 완전 공영제가 이뤄지게 된다. 운행요금은 기존 15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된다.

한편 군은 민간사업자의 벽지 노선 운행 기피 등으로 버스 운행의 어려움을 겪자 '완전 공영제' 도입을 추진했었다. 주민 교통 복지 증진과 지역소멸 위기 해소를 위해서다.

마을버스 완전공영제는 지난 2021년 이서(1단계)를 시작으로 2022년 소양·동상·상관·구이(2단계) 지역에서 실시 중이다.

완주군 관계자는 "그간 지역 숙원 사업이었던 마을버스 완전 공영제가 실현되면 전북 최초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민 의견 수렴과 연구 용역 등 지역 교통 복지 증대를 위한 공영제 실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